인식론은 인식의 기원과 본질, 방법 등을 연구하는 철학의 분야이다.
지식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피스테메(episteme)'에서 유래했다.
인식론은 참다운 지식(앎)은 어떤 것이고, 지식을 가능하게 하거나 제한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보편타당한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연구하는 철학의 분야이다.
지식의 연구는 고대 자연첧가자 때부터 계속되었지만, 철학의 중심 과제가 된 것은 근대 들어 데카르트의 '합리론(이성주의)'와 로크의 '경험론(경험주의)'이 대립하면서부터이다.
데카르트와 로크는 인간에게 타고난 지식이 있는지에 관해 논쟁했다.
'합리론'은 인간은 본유관념을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한 데 비해, '경험론'은 이를 부정했다.
경험론자들은 관념은 경험을 통해 마음속에 그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후, 독일의 칸트는 지식은 경험적 실재인 동시에 선험적 관념의 영역이라고 보고,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체계를 수립했다.
칸트는 '현상'과 '물자체'를 구별했다.
칸트에 따르면, 현상은 우리가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 경험을 가능케 하는 전제는 우리가 경험으로 알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물자체'이다.
'물자체'는 우리 지식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지식의 문제에서 근본적인 것이 감각적 경험에 따른 것인지, 이성적 정신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서 인식론의 입장은 달라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지식의 체계적 구성으로 대상의 옳은 판단이 가능할 때 비로소 그것은 참다운 지식(앎)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거짓된 지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1. 인식의 상대성
→ 개별, 보편, 특수
→ 절대와 상대
→ 주관과 객관, 주체와 객체
→ 상대주의의 다양한 관점_ 인식론적 상대주의, 운리학에서의 상대주의, 과학의 상대주의, 문화 상대주의
→ 보편자에 대한 철학적 견해_ 실재론과 명목론, 관념론과 유명론
2. 사실과 해석_ 역사인식
→ 사실과 해석에 대한 인식_ 칸트(사실 강조) vs 토마스 쿤(해석 강조)
→ 역사 인식_ 랑케(사실 강조), 콜링우드(해석 강조), 카(사실 + 해석 강조)
→ 주관과 객관의 조화_ 상대주의 역사관(현상학, 해석학)
3. 지식의 가치중립성
→ 과학적 지식의 가치중립성_ 보편성과 객관성 지향
→ 과학을 보는 시각_ 본질주의 과학관(과학은 절대 진리)과 상대주의 과학관(과학은 사회적 산물)
→ 서양의 과학관(자연은 인간이 극복할 대상)과 동양의 과학관(인간과 자연은 평등 관계)
→ 지식과 권력의 상관성_ 보이지 않는 규율 권력, 파놉티콘(푸코의 '감시와 처벌')
→ 탐구자의 가치중립적 태도_ 탐구자의 윤리적 책임의식과 개방적, 성찰적 태도
→ 패러다임과 정상과학_ 과학은 혁명적으로 발전한다(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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