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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갈등 3

사건과 갈등(내적 갈등과 외적갈등)

내적갈등이란? 한 인물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상반되거나 분열된 심리가 원인이 되는 갈등 → 인물이 겪는 '고민, 불안, 망설임, 고뇌, 분노'등도 내적갈등에 포함된다. +) 내적갈등은 양자택일만 해당하는것이 아니다. '짬뽕이냐, 짜장면이냐'와 같은 고민만 내적갈등으로 알고있으면 안된다. 인물의 불편한 내면 상태를 나타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내적갈등을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ex) 나는 피로와 공복 때문에 무너져 들어가는 몸뚱이를 끌고 그 회탁의 거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지 않는 수도 없다 생각하였다. 나서서 나는 또 문득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발길이 지금 어디로 향아여 가는 것인가를 ······ 그때 내 눈앞에는 아내의 모가지가 벼락처럼 내려 떨어졌다. → '발길이 ~ 것인가를'에서 고민하고 있는..

국어 2022.04.01

사건과 갈등(액자식 구성 / 병렬 · 병치, 교차)

액자식 구성이란? 하나의 이야기(외화)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내화)가 들어 있는 구성을 말한다. → 내부 이야기가 핵심이며,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는 각각 독립적인 사건이다. → 두 이야기의 시점은 다른 경우가 많고, 특히 내부 이야기는 외부 이야기의 서술자가 들려주는 형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3인칭 시점인 경우가 많다. ex) 이것은 내 중학 이삼 년 시절, 여름방학 때 내 외가가 있는 목넘이 마을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 그때 간난이 할아버지와 김 선달과 차손이 아버지가 서산 앞 우물가 능수버들 아래에 일손을 쉬며 와 앉아,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끝에 한 이야기다. - 황순원, → 외화의 서술자인 '나'가 내화인 목넘이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가 서술자인..

국어 2022.03.31

사건과 갈등(순행적 구성과 역순행적 구성)

순행적 구성(= 평면적 구성)이란? 시간의 흐름대로 사건이 진행되는 구성방식이다. "추보식 구성"이라고도 하며, 일대기적 구성(주인공의 출생→죽음)은 고전소설에서 많이 나타난다. ex) 교씨가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십랑이 만들어 준 방자에 쓰이는 요망한 물건들을 사방에 두루 묻고 납매를 불러 음모의 절차를 자세히 일러 주었다.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니 집안에서는 세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몇 달이 지나 가을이 되었다. 장주가 감기에 걸려 때때로 토하며 놀라는 증세를 보였다. 십랑이 말한 계책을 실행할 때가 온 것이다. - 김만중, 교씨, 십랑, 납매가 사씨를 내쫓기 위해 계책을 세우고, '몇 달이 지나' 이를 실행에 옮기는 장면이다. 시간이 경과했음을 알려주는 정확..

국어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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